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편지쓰는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편지라 함은 진심을 담아 전달하는게 가장 중요하겠지요?
진심이 중요하지 형식이 뭐가 중요하냐실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보니 시작조차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하게나마 편지를 작성하기 위한 팁을 공유해드립니다.
부르는 말
정말 편지의 시작입니다.
단순하지만 중요한 한마디죠,
바로 아내를 부르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 사랑하는 OO이 엄마 등
여러 표현이 있을 수 있지만, 아래 두가지를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1. 본인 이름
엄마로서 수년 수십년 살아온 아내에게는
본인 정체성을 살려주는
본인 이름을 사용해 주시면 좋아요.
누구누구 엄마가 아니라 단순히 내 아내가 아닌,
세상에서 가장 귀한 OOO님
이런 식으로 불러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2. 오래된 애칭
연애시절 사용했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그런 잊혀진 애칭이 있다면 이 기회에 사용해보세요.
서로의 추억도 되새기고 초반에 불같이 사랑했던 =)
그런 시절로 되돌아가는 느낌으로요.
단,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쓰던...애칭을 헷갈리지 마시길!!
+추가
OO이 엄마 라는 표현을 비추천드렸는데
이제 막 출산으로 부모로서 삶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OO이 엄마를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히려 전에 사용하지 않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의미가 될 수 있으니까요
만남 회상
그동안의 만남을 짧게 정리하고,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는 첫 만남을 회상하여 적어봅시다.
아내도 기억하는 그 시간에
아내가 몰랐던 내 마음속 생각들을 떠올리며 적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당신과 처음만난지도 벌써 20년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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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의 내 감정이..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상관 없습니다 =) 만들어내세요.
그냥 무덤덤했어도
만들어내세요..
거짓이어도...
만들어내세요...
아니면 처음엔 잘 몰랐으나
점점 사람이 좋아지더라는 스토리를 담으셔도 됩니다 ^^
아내에게 감동받았던 과거
아내가 몰랐던 과거라면 더 좋습니다.
혹은 내가 모를줄 알았겠지만 알고 있었던 아내의 선행.
무심코 지나간 일인데 나혼자 기억하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요.
이러이러한 과거가 있어서 내가 아내를 사랑할수 밖에 없다
라는 내용이 된다면 아내분이 많이 좋아하실거에요.
예를들면 이렇습니다.
재작년 우리 어머니가 편찮으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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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축하/사과
편지를 작성한 주된 이유겠지요?
여기서는 딱히 팁이 없습니다.
정말 이부분이 가장 진심이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담담하게 본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어주시는게 좋아요.
(나쁜 마음 있다면 그건 빼 놓으시구요 ^^)
그래도 적을 말이 단순하게 밖에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축하함 감사함 걱정 미안함을 모두 한줄씩 적으세요 ^^
예를 들어볼까요?
오늘은 당신의 40번째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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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희망
짧게 편지를 마무리 하는 단계입니다.
앞으로 나의 다짐이나 관계에 대한 희망 등을 간략하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당신은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도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할게요.
항상 기쁜 일이 우리 가족에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들을 모두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한두가지만 적으셔도 되고
또 더 많이 적으셔도 되고 자유롭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감동적인 편지에 정답이란 없으니까요^^
편지를 작성하겠다고 다짐하셨다는 것부터
이미 좋은 배우자 분이십니다!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